홈페이지 제작 업체에 연락할 때 대부분 "얼마예요?"부터 묻게 돼요. 그런데 가게마다 필요한 화면과 갖춘 자료가 달라서, 금액만 물으면 돌아오는 견적이 저마다 다른 숙제를 기준으로 잡혀요. 이 글은 계약 조항을 따지는 질문 목록이 아니에요. 연락하기 전에 사장님이 먼저 적어 두면 여러 곳 견적이 같은 출발선에 서는 메모 한 장을 안내해요. 도메인 명의나 이전 같은 이야기는 따로 다룬 글이 있어서 여기선 빼 둘게요.
저희 사노라웹은 전남 영광군에서 홈페이지를 기획해 만들고, 공개 후 검색 노출을 손보는 SEO 관리까지 이어서 맡아요. 마케팅 대행은 필요할 때만 얹는 옵션이에요. 영광 밖 광주나 다른 지역 사장님과도 전화·카카오톡·이메일로 이야기 나눠요.
왜 메모 한 장이 먼저일까요?
똑같이 "기본형"이라고 불러도 어떤 곳은 소개와 서비스, 연락처 세 쪽을 떠올리고, 다른 곳은 갤러리와 채용 안내까지 넣어 셈할 수 있어요. 사장님이 업종과 바라는 일, 원하는 화면을 몇 줄로만 보내 주셔도 업체는 그 전제로 값을 매기고, 나중에 "이건 빠진 거였어요?" 하는 일이 줄어요.
메모에 채울 여섯 칸
꼼꼼할 필요는 없어요. 모르는 칸은 "아직 없음"이나 "나중에"라고 적어도 돼요.
- 업종과 주요 손님: 예를 들어 광주 학원이라면 학부모와 수강생, 영광 식당이라면 들르거나 포장해 가는 손님처럼 적어요.
- 사이트에서 바라는 행동 하나: 전화, 방문 예약, 견적 신청, 길 찾기 가운데 딱 하나만 골라요. 버튼이 많아질수록 견적 범위도 흔들려요.
- 꼭 들어갈 화면: 소개, 서비스 몇 가지, 작업 사진, 위치, 연락처처럼 적고, 있으면 좋은 것엔 옆에 "(나중)"을 붙여요.
- 자료 상태: 로고 파일이 있는지, 휴대폰 사진이 대략 몇 장인지, 소개 글 초안이 있는지만 적어요. "글은 상담 때 같이"도 괜찮아요.
- 이미 가진 주소와 계정: 쓰는 도메인이 있는지, 네이버 지도에 가게가 올라 있는지 정도만 짧게요.
- 희망 시기: "이번 달 안에 시안", "성수기 전"처럼 대략이면 돼요. 서두르지 않는다면 그렇게 적는 것도 정보예요.
연락할 때 붙여 넣는 예시
- 업종: 상호와 하는 일
- 바라는 행동: 전화 연결
- 화면: 소개 / 서비스 / 작업 사진 / 연락처 (갤러리는 나중)
- 자료: 로고 있음, 사진 스무 장쯤, 글은 초안만
- 도메인: 새로 필요 / 이미 있음
- 시기: ○월 중 열고 싶음
이 여섯 줄을 여러 곳에 똑같이 보내면, 돌아온 견적이 같은 숙제를 보고 매긴 값인지 한눈에 가늠할 수 있어요.
메모로 알 수 있는 것과 아닌 것
메모를 보내면 화면 수와 기능 전제가 서로 맞는지, 자료 준비가 일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가 드러나요. 반대로 계정 명의나 제작물 권리 문제는 이 메모로 정리되지 않으니 계약 단계에서 따로 확인해 주세요. 전제가 다른 견적서끼리 총액만 놓고 보면 싼 쪽이 아니라 빠진 게 많은 쪽을 고를 수도 있어요.
사노라웹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기본형은 110만 원부터(VAT 별도)이고, 메모의 자료가 모두 갖춰진 뒤 보통 1~2주면 열 수 있어요. 무료로 드리는 건 호스팅 1년과 도메인 1년이에요.
칸마다 자주 막히는 지점
바라는 행동을 하나로 못 고르겠어요
대부분의 사장님이 여기서 멈춰요. 그럴 땐 지난 한 달 동안 손님이 처음 연락해 온 방법을 떠올려 보세요. 전화가 많았다면 전화, 지도 앱으로 찾아왔다면 길 찾기가 답이에요. 나머지 버튼은 아래쪽에 두면 되니, 맨 위에 둘 하나만 정하면 충분해요.
화면 목록이 자꾸 길어져요
적다 보면 이것도 저것도 넣고 싶어져요. 손님이 그 화면이 없어서 연락을 안 할지 스스로 물어보세요. 아니라면 "(나중)"으로 옮겨도 괜찮아요. 처음 목록이 짧을수록 견적도 일정도 가벼워지고, 문을 연 다음 손님 반응을 보고 보태는 편이 헛돈이 덜 들어요.
자료가 하나도 없어요
흔한 일이에요. 로고가 없으면 상호 글자만으로 시작해도 되고, 사진은 가게 안팎과 대표 메뉴나 작업 모습 몇 장만 휴대폰으로 찍어 두셔도 출발할 수 있어요. 소개 글은 상담하면서 사장님 말씀을 받아 적어 정리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자료가 늦게 모일수록 오픈도 그만큼 밀린다는 점은 알아 두세요.
메모를 받은 업체 답을 읽는 법
같은 메모를 보냈는데 답이 크게 갈린다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어떤 곳은 화면 하나를 두 쪽으로 나눠 셈했을 수 있고, 어떤 곳은 사진 보정이나 글 다듬기를 넣었을 수 있어요. 메모의 여섯 칸 가운데 어느 칸을 다르게 이해했는지 짚어 보면, 값 차이가 어디서 왔는지 금방 드러나요. 답장에 메모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내 주는 곳이라면 사장님 이야기를 제대로 들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메모를 보낸 다음 순서
메모를 받은 뒤 사노라웹은 내용을 바탕으로 화면 구성안을 먼저 보여 드리고, 맞다고 하시면 금액과 일정을 정리해 드려요. 이후 자료를 받아 시안을 만들고, 고칠 부분을 반영해 공개해요. 공개 뒤에는 네이버·구글 등록을 마치고, 원하시면 월 관리로 이어 가요. 메모가 자세할수록 구성안에서 바로잡을 부분이 줄어서, 전체 일정도 예상한 만큼 흘러가기 쉬워요.
메모와 계약서는 역할이 달라요
메모는 무엇을 만들지 맞추는 도구이고, 계약서는 누가 무엇을 책임질지 정하는 문서예요. 메모로 범위를 맞춘 뒤에는 그 내용이 견적서와 계약서에 그대로 옮겨졌는지 한 번 대조해 보세요. 메모에 적은 화면이 견적서에서 빠졌다면 그 자리에서 물어보는 게 가장 깔끔해요.
메모 양식이 필요하시면 연락하실 때 말씀만 주세요. 여섯 칸짜리 빈 양식을 보내 드리니 채워서 돌려주시면 돼요.
자주 묻는 질문
메모를 다 못 채워도 연락해도 되나요?
네, 비어 있는 칸은 상담하면서 같이 채우면 돼요. 바라는 행동 한 가지만 정해 오셔도 이야기가 훨씬 빨라져요.
사진은 꼭 전문 촬영이어야 하나요?
아니요. 휴대폰 사진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흐리거나 어두운 사진은 바꾸자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메모를 보내면 견적은 어떤 식으로 오나요?
메모를 바탕으로 화면과 기능을 정리해 금액과 일정을 알려 드려요. 월 관리가 필요하면 30만 원부터(VAT 별도)로 따로 안내해요.
작업 사례를 볼 수 있나요?
사노라웹이 만든 광산구 디테일링 매장 드림카케어.net이 있고, 대구 본사의 카트리스는 제작 참여로 함께했어요. 탑휠은 사례 목록에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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